2016년 학내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사건 중 하나로 ‘Crimson College(가칭)(이하 미래대학)’ 설립 추진을 들 수 있다. 미래대학을 둘러싼 갈등은 11월 3일 자유전공학부(자전) 폐지를 포함한 추진위원회의 안이 발표된 후 본격화했다. 자전 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항의로 1·2차 토론회가 무산됐고, 두 차례의 ‘총장과 교수의 대화’에서도 미래대학 설립 안은 주요 쟁점이었다. 학생들은 미래대학 설립에 반대하여 본관을 점거하고, 학생총회를 열어 미래대학 설립의 저지를 결의했다. 학교본부는 학내 구성원의 반발로 한 걸음
3일 본교 중앙광장에서 진행된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3일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교내 촛불집회에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5일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수도권 지역 전국 동시다발 대학생 시국대회'가 열렸다. 시국대회 후, 광화문을 향해 행진하는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며 종각을 지나고 있다. 광화문을 향한 행진 대열에서 한 학생이 '우리가 주인이다'란 문구가 적혀있는 피켓을 흔들고 있다. 5일 오후 4
1960년 4월 19일, 학생 시위대가 경무대(이승만 대통령 집무실)까지 진출하자 경찰이 폭력진압하고 있다. 1965년 8월 25일, 한일기본조약의 체결을 반대하는 학생을 무장군인이 무차별 연행하고 있다. 1975년 4월 8일, 고려대학교에 휴교를 명하는 긴급조치 7호가 발동된 후 무장군인들이 본교 정문 앞을 막아서고 있다. 1985년 10월 31일, '전학련 백만학도 군부독재 타도 및 민중·민주·민족통일헌법쟁취 민족고대 실천대회' 중 '5공화국 헌법' 화형식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LED 조명이나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여 건물의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밤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에게 다양한 이미지들이 건축물을 따라 드러난다.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를 형상화한 이미지들이 비춰지면서 행인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새로운 감각으로 가을을 느끼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열하던 불볕더위는 위세를 한풀 접었다. 소란스럽던 매미울음은 잠잠해지고, 그 자리에 귀뚜라미 소리가 산산히 스며들었다. 바쁜 일과를 보낸 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개강을 맞은 학교에서 떠나, 서울을 한량없이 걸어보자. 서촌, 장진우 거리, 익선동은 서울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과 섭슬릴 수 있는 곳이다. 이 길들을 직접 걸어보고 렌즈를 통해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왔다. 서촌, 걸음이 머문다 - 김주성 기자 peter@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서촌이라 칭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열하던 불볕더위는 위세를 한풀 접었다. 소란스럽던 매미울음은 잠잠해지고, 그 자리에 귀뚜라미 소리가 산산히 스며들었다. 바쁜 일과를 보낸 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개강을 맞은 학교에서 떠나, 서울을 한량없이 걸어보자. 서촌, 장진우 거리, 익선동은 서울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과 섭슬릴 수 있는 곳이다. 이 길들을 직접 걸어보고 렌즈를 통해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왔다. 1. 윤동주 문학관 제 3 전시실로 향하는 통로2. 제 2 전시실에서 올려다 본 하늘의 풍경3. 윤동주 시인이 산책하며 시상을 다듬었던 인